해양환경관리공단은 창립 9주년을 맞아 20일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해양환경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공단 출범 이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사, 칭찬릴레이 영상 상영 및 단체헌혈이 이어졌다.
공단은 올해 장만 이사장이 제시한 △생태계 중심 해양환경 신가치 창출 △국민중심 공적 서비스 강화 △국민공감 혁신체계 가동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해양생태계의 기능과 가치 제고, 글로벌 국제협력 강화, 맞춤형 예방시스템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해양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관리기술 개발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처하고 파리 기후협약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또 선박평형수 관리대책을 구체화하고 사업화함으로써 미래 먹거리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박평형수 내 유해물질을 짧은 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 개발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단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해외지사를 설립하여 공적개발 원조(ODA)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총 26개의 해양보호구역 지정‧관리로 해양생태계 가치를 제고했다. 또한 해양오염사고 중 약 70%를 차지하던 ‘고의·부주의’ 사고율을 낮추고자 오염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어촌계 현장에 직접 방제 기자재를 배치하는 등 방제대응센터를 확대 운영했다.
또 정부로부터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운영했다.
장만 이사장은 “해양의 공익적 가치가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공유가치(CSV)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단의 미래 모습이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공공기관 Ⅴ그룹 40곳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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