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부터 옛 연안여객터미널로 사옥을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 개소식은 2월1일에 갖는다.
BPA는 2004년 1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중앙동 풍고빌딩과 한진해운 빌딩 7개 층을 임차해왔다. 하지만 한진해운 빌딩 임차에만 매년 14억원이 지출돼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BPA는 소유건물인 옛 연안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공사 사옥으로 활용한다.
신규 사옥은 1998년 9월께 지어진 지상 6층 건물로, 전체 면적은 3만9740㎡(약 1만2000평)에 달하고 자동차 1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BPA는 고객편의를 위해 2층에 민원실, 고객 접견실, 감사실, 홍보실, 건설본부를 우선 배치했다. 3층에는 운영본부, 재개발사업단이 위치하며, 4층에는 사장실, 경영본부, 국제물류사업단이 자리 잡는다. 5~7층에는 옥상정원과 스낵코너, 식당 등이 배치된다. 터미널 앞 야적장 등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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