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5만명이 찾는 군산지역 유람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경이 시동을 걸었다. 군산해경은 최근 단속과 교육을 병행해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하는 ‘2017년 유람선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군산해경 관내에는 선유도 등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비경을 돌아보는 3개 항로 8척의 유람선이 연중 운행하고 있다. 그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유람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유람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선장 및 선원의 잦은 교체, 비용을 이유로 안전에 대한 투자 미흡과 정비소홀 등이 사고 원인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해경은 올 한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법정 안전교육 내실화로 자율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종사자 수시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선박 안전정보 공유 범위를 넓이는 한편 기상악화 시 객관적 기준에 따라 선박 통제 강화, 민ㆍ관 합동점검 및 전문가 기동점검 확대와 불법행위 단속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윤찬기 교통계장은 “바다에서 얼마든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하고 구조 골든타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개정된 관계법령에 의거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유람선 이용객은 승선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부터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민원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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