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5 13:32

새해새설계/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

2017년 평택항 미래 30년 위한 턴어라운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둠을 물리고 새벽을 밝히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어려운 해운경기를 물리고 밝은 빛이 내리쬐는 희망찬 소식들이 가득한 올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평택항의 미래 지속성장과 비상을 위한 우리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에 대해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은 평택항 대도약의 기반을 닦는 해가 될 것이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기대됩니다.

지난해 평택항은 개항 30주년을 맞았습니다. 1986년 LNG선 입항을 계기로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평택항은 30년간 국내 자동차처리 6년 연속 1위, 국제여객수송량 3위, 컨테이너 처리량 4위, 총 물동량 5위를 달성하며 국내 대표항만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신규항로 2개를 개설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30년 간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사전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는 세계 속의 평택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7년 정유년을 우리 공사와 평택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로 삼겠습니다.

먼저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은 평택항과 우리 공사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지난해 평택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드디어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해 안에 첫 삽을 뜨고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전자상거래시장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30년간 중국은 평택항의 최대 교역국으로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시장이라는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에 맞춰 중국향발 물동량 증대를 이루고 더불어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고객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만족도 제고를 일궈 나가겠습니다. 항만 이용자 및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내부적으로는 신규사업 추진 등 재정건전성 강화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지방공기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논어에 ‘군자무본(君子務本)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기초를 다지는데 힘써야 하고 근본이 확립되면 길이 생긴다”라는 뜻입니다. 정유년 우리 공사는 ‘고객 제일주의’ 실천을 바탕으로 한 기본에 충실하며 평택항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습니다. ‘기본이 답이다’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7년 정유년 한 해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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