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이하 조종면허)를 취득하려는 응시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조종면허시험에 도전한 응시생은 모두 960명으로 지난해 836명 대비 14.8%가 증가했다.
이 중 579명은 면허증을 취득하고 381명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조종면허 시험 응시생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로, 2012년까지만 해도 연간 500여명에 불과하던 조종면허 응시생은 이제 1000명을 육박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1년 조종면허 시험제도가 생긴 이래도 취득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다가 국내 보유자가 늘면서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양레저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레저기구의 보급 확산, 레포츠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조종면허는 바다의 운전면허로 5마력 이상의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위해 필요하며 필기시험과 실기, 안전교육을 거쳐 최종 면허가 발급된다.
매년 20여 차례 실시되는 시험은 종별은 1급, 2급, 요트로 나눠지고, 합격률은 평균 75%로 취득 후 7년이 경과하면 갱신이 필요하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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