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의 ‘중흥·석유화학부두 체선완화 방안 시범 운영사업’이 체선율을 완화시키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9일 광양항 여수지역 위험물부두 이용 고객들과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이 체선율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YGPA는 광양항 경쟁력 약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중흥 및 석유화학부두의 체선 완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화주사, 하역사 등 부두 이용자들과 공동으로 체선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T/F팀을 구성·운영 중이다.
특히 T/F팀 회의를 통해 접안 후 작업시간 단축 등의 체선 완화 방안을 마련해 12월1일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12월 평균 체선율이 올 1∼11월 평균 체선율과 비교할 때 중흥부두는 4.11%(21.99%→17.88%), 석유화학부두는 7.47%(42.85%→ 35.38%)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YGPA 관계자는 “내년 초 공장장 간담회를 개최해 체선완화 및 부두 운영효율화 방안을 담은 부두운영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이용자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하역장비, 저장탱크 등 설비개선, 부두시설 확충 등을 통한 근본적 체선완화 대책 추진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