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말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가 운임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최근 아시아발 수출항로의 10월 운임 지수를 발표했다. 8월 말 한진해운이 경영 파탄한 영향이 강했으며, 지수는 서안, 동안·걸프 양하 모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발 운임은 계속 높은 가운데, 북미 동안 운임은 개선됐다.
2008년 6월 100으로 한 지수는 10월 서안 양하가 76.44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동안·걸프 양하는 67.75로 3.8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수출항로의 지수는 동·서안 두 양하지 모두 7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의 대량 준공과 전배에 따른 공급 증가에 비해 수요가 주춤했던 결과, 시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북미 수출항로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133만TEU로 같은 달로서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1~11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430만TEU에 이르면서, 북미 수출 항로 물동량은 3년 연속 과거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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