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한진해운의 미국 롱비치터미널을 인수했다.
22일 법원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자회사 TTI가 보유한 롱비치터미널 지분 54%를 MSC의 자회사 TIL에 넘기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미국법원과 미국 항만청의 승인, TTI 대주단의 동의 등이 완료되면 정식 매매계약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계약금은 납부하지 않은 상태다. MSC가 제시한 인수가격도 알려지지 않았다.
MSC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인수에 나섰던 현대상선은 소수지분만 인수한다. 현재 지분 46%를 보유한 MSC가 롱비치터미널의 지분 100% 확보가 마무리 되면 현대상선은 향후 MSC로부터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롱비치터미널 최종인수는 내년 3월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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