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1일 관내 해상교통 안전에 힘쓰고 있는 사설항로표지 관계자 51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설항로표지란 자기의 사업 또는 업무에 상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항로표지로 여수 관내에서는 총 253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간담회는 사설항로표지 관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위해 소유자 및 관리자가 꼭 알아야할 항로표지 관계 법령과 올해 2번의 실태점검 결과 공유, 항로표지 전산관리시스템 사용법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항로표지 점검정비에 필요한 ‘사설항로표지 관리 매뉴얼’을 발간·배포함으로써 항로표지 소유자 및 관리자가 실무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공위성(GPS)에서 전송되는 시각정보를 전송받아 같은 시간에 불빛(燈)이 점멸하는 ‘항로표지 동기점멸시스템’ 시연회를 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항로표지 시스템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설항로표지 소유자 및 관리자들과 함께 여수항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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