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국내 LNG 추진선박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나선다.
IPA는 21일 2013년 7월에 취항한 LNG추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의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선박 건조를 추진하는 기업 및 기관에 선박 벤치마킹 협조 등에 나서 정부의 LNG 추진선박 진흥 정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A의 행보는 지난 16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한 LNG 추진선박 산업을 미래 신(新)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 최초의 LNG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는 현재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천항 항만안내에 활용되고 있다. 2013년 7월 취항 이후 현재까지 총 300회 운항, 7126명이 이용한 바 있다.
LNG 가스를 주 연료로 하는 이 선박은 기존선박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분진을 각각 100%, 92%, 23%, 99% 감소시키는 친환경 선박이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이 선박의의 LNG 사용량은 8만1330L로 연료비는 약 3500만원이었다. IPA는 기존선박 연료인 디젤유를 사용했을 경우, 연료비는 약 9070만원으로 약 61.4%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IPA 안길섭 홍보협력팀장은 “이번 정부의 국내 LNG선 지원 정책이 해운·항만 등 국내 LNG추진 선박 관련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IPA는 국내 LNG추진 선박 도입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3년간 수집된 각종 선박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관련 산업발전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