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가 최근 공표한 올해 9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과 운임 지수는 운임이 큰 변동이 없었던데 비해, 물동량은 다소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9월의 운임 지수(2008년 12월=100)는 65로, 3개월 연속 큰 변동이 없었다. 2016년 당초에 71로 시작한 지수는 4월에 64까지 하락하는 등 결과적으로 선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9월 이후에는 기간 항로의 아시아발 북미항로에서 시황이 회복되고 있다.
9월 전 세계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1246만3000TEU였다. 물동량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올 들어 2월 외에는 증가했으며, 완만한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정기 컨테이너선은 2010년대에 들어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ULCS’가 대량 준공, 그 이하 선형의 전배도 포함해 공급량 확대 국면이 계속됐다. 반면 수요는 낮은 성장에 그치면서 시황은 바닥시세를 밑돌았다.
정기 컨테이너선은 8월 말 주요 선사인 한진해운이 경영 파탄했다. 또 10월 말에는 일본 선사 3사가 정기선 사업의 통합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앞으로도 업계 개편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