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일본 정기선사 3사의 대손 충당금은 총 20억엔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이 선사들이 컨테이너선의 선복을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해운의 선복을 이용하던 선사의 화물에 대한 회수 비용 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NYK는 화물 회수 비용이 십수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CKYHE 얼라이언스 중 하나였던 케이라인은 10억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MOL은 다소 적은 약 1억엔이었다.
한진해운 파산 여파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이 통상 운항할 수 없게 되면서, 북미 항로 등에서 선복 부족이 발생하고 운임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정기선 업계에는 일시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면, 하반기까지 선사들의 자사 화물 수송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 등 대손 충당금은 추가로 계상될 가능성도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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