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소방정이 군산에 배치됨에 따라 신속한 항만 및 선박 화재 대응이 기대된다. 최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서해안 항만·선박화재 및 도서지역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일 군산 비응항에 소방정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치되는 소방정은 64t급(길이 30.7m, 폭 5.4m, 깊이 2.5m)으로 최고 속력은 27노트(50km/h)에 달하며, 14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소방정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1800마력짜리 고속 디젤엔진 2개가 장착돼 기동성을 확보했다. 소방정은 분당 4000리터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는 고성능 소방펌프 2대와 포소화 설비, 인명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80종 391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전북도 소방본부는 비응항에 소방정이 배치되면 9명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효율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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