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물류대표단이 지난 25~2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유관기관 및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물동량 창출과 물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
평택항물류대표단이 베트남 물류시장 확대로 성장기반 구축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GPPC)는 대표단이 지난 21~24일 평택항-태국(방콕‧람차방) 물류 활성화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이룬데 이어 25~2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유관기관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펼친 포트세일즈가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5%에 달해 성장세와 미래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평택항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인식되는 지역이다.
경기도 농정해양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GPPC로 구성된 대표단은 26일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베트남물류협회, 현지 물류기업 및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세미나를 갖고 운영현황과 이용이점, 발전계획을 설명했다.
베트남물류협회(VLA) 레뚜이힙 회장은 “양 기관은 지난 2014년 양국 물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올 4월과 8월 하이퐁, 호치민과 평택항을 잇는 항로가 열린 만큼 정시성과 물류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뚜렷한 신설 노선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평택항은 자동차 물류, 신선물류(콜드체인) 등 특화 경쟁력을 갖춰 이번 세미나처럼 화주, 포워더, 선사 간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된다면 물동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에는 호치민 코참 회원사 및 현지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및 이용증대를 위한 물류 활성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GPPC는 신규 운영항로의 이용이점과 물류비 절감방안, 신규 중점추진 사업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화주와 물류기업들은 신규 항로개설로 항차수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인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GPPC 최광일 사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많이 진출해 활발한 교역을 이뤄가고 있다”며 “평택항과 호치민항이 양국 교역의 가교 역할로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베트남 신규항로가 개설되자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형 화주의 물량을 유치하는데 나서고 있다.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8월까지 5453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 대비 약 156%가 증가했으며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39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가 증가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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