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부산항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에 나선다.
BPA와 한국해양대는 지난 28일 BPA에서 우예종 사장, 박한일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대 계약학과 설치 관련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3.0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산업계와 학계의 협업으로 부산항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부산항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BPA는 이번 협약으로 항만‧물류‧해양 분야의 특성화된 전문 인력 양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대는 올해 2학기부터 글로벌항만거버넌스학과를 계약학과로 설치하고 매 학기 부산항에서 재직하고 있는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항만거버넌스전공‧항만운영관리전공‧항만법무전공 등 2년 석사학위과정으로 운영되며, 2017학년도부터는 박사학위과정도 도입할 예정이다.
BPA 우예종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항 전문가를 육성해 부산항이 세계 제2위의 환적항만과 글로벌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부산항 종사자 역량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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