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11 20:59

한진해운 LNG선 "한진 라스라판"호 국내 첫 취항

국적 LNG 15선이자 한진해운 LNG선인 "한진 라스라판"호가 10월 7일 인천
항에 첫 입항했다. 이날 입항 행사에는 김찬길 한진해운 사장, 이규선 가스
공사 인천 기지창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첫 입항을 축하하고 안전운항
을 기원했다.
동선박은 9월 22일 카타르에서 136,168CBM LNG을 싣고 10월 7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하고 한진해운이 운항중인 ‘한진 라스라판’
호는 길이가 280미터, 폭 43미터, 깊이 26.2미터 속력 20.3노트에 화물적재
용량이 약 13만8천4백 입방미터인 세계 최대형급 LNG 운반선이고 최고의
조선기술을 요하는 멤브레인형으로 영하 163도 상태의 액화천연가스를 안전
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이중단열 구조로 설계 시공되었으며 초저온
양하역설비 및 주 추진기관의 완전자동화를 실현시킨 고도의 안전성과 최첨
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를 2024년까지 중동
의 카타르로부터 국내로 수송하고 있다.
수송량은 항차당 6만5천톤씩 연간 65만톤정도이며 이는 국내 전체 소요량의
약 20여일분이다. 한진해운은 이 선박 한 척으로 연간 약 350억원(3천만달
러)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NG선은 고도의 안전성과 자동화가 요구되는 첨단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으로 호화유람선과 함께 조선기술의 결정체라 불리는데 한진해운은 LNG수요
증가에 부응해 총 4척의 LNG선을 운항해 연간 3백만톤의 LNG를 수송하고 있
으며 향후 국외 제 3국간 LNG수송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LNG수송사
업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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