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오후3시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 및 조합원 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 총파업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면, 10월 중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물연대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발표에 반발하며, 이를 물류자본의 이윤을 위해 화물노동자의 생존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물시장 구조개악이라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수급조절제는 화물운송 수요에 따라 영업용 화물차의 공급을 결정하는 제도인데, 수급조절제의 폐지는 화물차의 무한 증차를 의미하는 것이다”며 “기업은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겠지만, 화물운송 서비스 공급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운송료는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공급과잉으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가 과적이나 장시간 운행에 내몰릴 것이란 주장이다. 또 정부의 이번 방안을 저지하기 위해 24일 대규모 집회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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