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정기선사들은 실적이 급속히 악화됐으며, 동서 기간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회복에 힘쓰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가 발표한 7월 전 세계 운임 지수(2008년 12월=100)는 65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71로 시작된 지수는 4월에 64까지 하락했으며, 그 후에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기선사들의 1~6월 실적은 적자 결산이 속출하면서, 운임 개선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발 유럽, 북미 동서 기간 항로에서는 점유율이 높은 유럽 선사를 중심으로 운임 회복·인상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일본해사신문은 “8월 말에는 한진해운이 경영파탄하면서, 현재는 이 회사의 선복이 일시적으로 소실되고 있어, 운임 인상 기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7월 전 세계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302만3000TEU였다. 올 들어 일부 수치가 수정됐으며, 이에 따라 물동량은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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