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어선용 기관(디젤엔진) 및 장비 등을 무상으로 수리·점검하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가 호응을 받고 있다.
전북 수산기술연구소가 운영하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는 어업 인들이 바쁜 생업으로 인해 어선 안전 점검이나 수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초 선정된 전문수리업체가 도서·벽지 등을 직접 방문해 무상 수리·점검과 함께 소규모 부품에 대해서는 어업인 1인당 연간 2회 14만원 한도에서 교체해주고 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올해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군산, 고창, 부안 등 3개 시·군(40개 어촌계)에 5개 반을 편성, 지난 3월부터 8월말까지 매월 1∼2회씩 총 37회 이동수리소를 운영했다.
이 기간에 어선 772척, 양식장기자재 20건을 점검·수리했고 2,650여개의 소규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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