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해양경비안전의 날(전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한 행사가 군산해경에서 개최됐다.
군산해경은 9일 청사 3층 대강당에서 내ㆍ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주년 해양경비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전몰 경찰관에 대한 추모, 유공자 포상, 해양안전 확보 다짐 결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서 정부포상으로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협회장)가 국민안전처 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김주언 기획운영과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그 밖에 해양경찰 업무발전에 기여한 경찰관과 민간 유공자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인식 군산해경서장은 국무총리 축사를 대독한 뒤 “사람으로 따지면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을 넘긴 해양경찰이 국민의 소리를 겸허하게 받들고 국가와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해양사고로 목숨을 잃은 국민들과 해양환경 파괴로 고통 받고 있는 어업인 등 찬란한 빛보다 어두운 그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953년 내무부 산하 해양경찰대가 발족한 이래로 63년간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왔으며, 2012년부터 동절기 해양사고 대응을 이유로 창설기념일을 12월23일에서 9월10일로 변경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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