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1 09:13
부산/롱비치 선복교환방식으로 정요일 서비스
현대상선은 부산에서 미국 롱비치까지 컨테이너선의 운항시간을 기존 10일
에서 8일로 단축하고 서비스 구간을 말레이지아까지 연장하는 것 등을 중
심으로하는 일본 K-Line과의 극동/북미서안간 공동운항서비스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내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양사는 현대상선 10척, K-Line 10척 등 총 20척의 컨테
니서선을 투입, 자사의 보유선박으로 각각 2개 루트씩을 개설 운항하며 서
로 상방이 운항하는 선박의 선복량을 일정비율만큼 사용할 수 있는 선복교
환방식(Space Charter)을 채택한다. 각 선박은 기항지에 일주일에 한번씩
기항하고 영업은 각자 독자적으로 한다.
공동운항에 따라 새로 조정된 루트별 운영방안을 보면 먼저 현대상선이 4천
441TEU 6척으로 단독운항해 오던 극동/북미남서안간(PSW)은 세계 최대·최
고속선 5천551TEU 5척으로 교체한다. 기항지는 포트켈랑(말련)/싱가포르/홍
콩/카오슝/부산/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부산/캉슝/홍콩/싱가포르/포트켈랑
간으로 확정했다. 극동/북미 서안간(PNW)은 2천TEU 5척 체제를 하반기중
극동/유럽항로에 투입중인 9천TEU 5척으로 홍콩/카오슝/부산/시애틀/부산/
홍콩간에서 서비스한다.
한편 K-Line은 극동/북미 남서안(PSW)에 3천2백K-Line 5척으로 홍콩/고베/
나고야/시미즈/도쿄/롱비치/오클랜드/도쿄/나고야/고베/홍콩간을 운항하고
극동/북미북서안간은 2천1백TEU 5척으로 홍콩/카오슝/고베/나고야/도쿄/타
코마/포틀랜드/도쿄/고베/나고야간을 운항하기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K-Line과의 공동운항에 의한 항로재편으로 기존 단독운항때에
비해 기항항만이 늘어나고 운항시간은 단축되며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즉 ▲기항지가 싱가포르에서 말레시아 코트
켈랑까지 연장되어 동남아 지역의 급속한 물동량 증가에 대처하고 ▲물동량
이 가장 많은 부산에서 미국 롱비치까지의 운항시간이 10일에서 8일로 단축
하는 등 일본을 거치지 않고 한국과 미국을 직항하게 된다. 또 ▲직접 기항
치 않는 일본 지역은 K-Line의 선박을 이용하여 서비스한다. ▲따라서 미주
극동 동남아 등 어느 지역이든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하게 돼 고객
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된다고 현대상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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