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 조선사인 양주국유선박제조가 경영파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회사의 사채 4억위안의 상환기한은 지난 6일이었다.
이미 그룹 전체에서 조업중지에 이르고 있으며, 이미 수주한 신조선도 대부분 취소(해지)됐다. 신조선가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국유선박제조의 모회사·국유 집단은 성명에서 “가능한한 상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4억위안을 상환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자를 포함한 4억2800만위안의 자금을 준비해야한다. 국유선박은 2014~2015년 14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3만8600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4척, 6만3000t급 핸디막스 벌크선 2척 등 총 12척의 신조선을 2016~2017년 납기로 수주했으나, 대부분이 이미 해약됐다.
신조선 시장이 조선업 불황이라고 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신조선 보유 공사량이 없어진 중국 민영 조선에서는 올 들어 경영파탄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순천선박이 자기 파산했으며, 중천중공, 중선중공장비, 주산욱화가 회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5월에는 중국 민영 조선사 태평양조선의 모회사 에버그린홀딩그룹이 단기 사채 4억위안의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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