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공동운항에 들어가는 전략적제휴그룹(얼라이언스) ‘오션’이 북미항로에 1만8천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을 투입한다.
JOC에 따르면 오션얼라이언스는 4200TEU급 컨테이너선부터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까지 총 175척을 미동안과 멕시코만 배선해 북미항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션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프랑스 CMA CGM과 중국 코스코, 홍콩 OOCL, 대만 에버그린 선사가 미규제당국에 제출한 선복공유협정(VSA)에는 향후 미동안에 선대를 220척까지 늘리고, 운항 선형은 2만1천TEU급 컨테이너선까지 투입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오션얼라이언스는 2M과 디얼라이언스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컨테이너선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꾀하고 있다. 이미 CMA CGM은 지난해 12월말 북미항로에 기항한 선박중 역대 최대 크기인 1만8천TEU급 초대형선박을 미서안항로에 시범운항한 바 있다. 하지만 북미항로에 대한 수요예측오산으로 올초 선보이기로 했던 1만8천TEU급 6척을 배선한 아시아-롱비치/오클랜드 위클리서비스를 연기했다. 이 결정에 대해 CMA CGM은 새로운 얼라이언스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다시 조정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 미연방해사위원회(FMC)는 2017년부터 향후 5년간의 잠재적인 선대확장과 제휴에 대해 검토중이다. 45일간의 검토 기간 중 얼라이언스에 대한 별도 문제제기가 없거나 VSA에 대한 반대가 없다면 오션얼라이언스는 공동운항 개시 전인 오는 8월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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