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벤처기업인 엠바이오(주)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항암성분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엠바이오는 꼬시래기와 스피루리나 추출물을 함유해 항염증과 피부보습에 효과가 있는 ‘해무수’ 화장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꼬시래기 추출물은 미백과 항염증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우수하며 미네랄과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엠바이오는 대량 배양 기술을 이용해 스피루리나와 꼬시래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원료비를 절감하는 한편 화장품 내 원료 함유량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해무수’는 피부염증, 보습, 미백,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나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며 아토피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피부시스템화장품 중 1단계로 멀티크림과 에센스로 이뤄져 있다. 2단계는 미스트, 3단계는 뿌리는 팩, 4단계는 세럼 종류다. 엠바이오는 2~4단계의 기술개발을 마쳤으며 단계별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허 9건 상표등록 6건을 보유 중인 엠바이오 김태헌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해조류와 미세조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원료물질을 확보했다.
그는 “해양생물 연구를 통해 원료물질을 배양과 가공 기술에 끊임없이 도전해 해양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재 일본 이란 러시아 미국 중국 바이어와 해무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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