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재학생(2학년, 116명)이 승선하고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우리>호가 18일 오후 인천항 부두에 입항했다.
지난 2월 국제해사협약에서 요구하는 승선 실습을 위해 인천해사고 2학년 학생들을 태우고 떠났던 이 선박은 연근해와 원양구역을 항해한 뒤 이날 무사히 귀항했다.
실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학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김남규 과장, 인천교육청 창의인재과 김창률 과장, 학교운영위원회 박영안 위원장을 비롯해 300명이 넘는 학부모와 동문이 부두를 찾았다.
학생 대표 이하민(항해과 2학년) 학생은 “6개월 만에 인천항에 들어오니 감회가 새롭다. 미래의 해기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뜨겁게 환영해준 선후배,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선권 학부모 회장은 “최근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과 국내 해운의 구조조정으로 해운업계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사기가 올라간 것이 보여서 만족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입항 기념식을 시작으로 1학년 실습선 방선, 해운사 CEO(최고경영자) 특별강연 등이 열흘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19일 흥아해운의 선박관리 자회사인 하스매니지먼트 이흥만 사장이 ‘시맨십과 선원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장학금 500만원과 발전기금 10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기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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