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찾은 국제카페리 이용여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며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45만4천명이 인천항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사태 이전인 2014년의 45만5천명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주요 항로별로는 다롄항로가 작년 대비 145.6% 상승한 2만7188명, 톈진항로는 22.1%가 상승한 6883명이 인천항을 이용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저가항공의 공세로 여객수가 급감했으나 올 들어 선박 교체(대인훼리, 대인호->비룡호)에 따른 서비스 환경 개선 및 항차 증가, 각 선사별 적극적 여객유치활동, 운임할인 정책 및 새로운 여행상품의 개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 카페리 포트얼라이언스와 카페리 이용 한중문화 및 체육교류활동에 따라 이용 여객수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국제카페리 여객 목표인 95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인천항 카페리 관광의 활성을 위해서 카페리 관광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카페리 여객을 더 늘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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