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18:18
군산 앞바다 해양사고 큰 폭 증가
올 상반기 70건 발생…전년대비 87% ↑
올 상반기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해양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70건(사망 2명, 실종 1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척보다 무려 87% 증가했다.
주요 사고 통계를 보면 어선사고가 42건으로 전체 60%를 차지했으며 레저보트 10건, 낚시어선 6건, 화물선 3건 등이다.
원인별로는 출항 전 점검불량에 따른 기관고장과 운전미숙 등 개인과실에 따른 사고가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도 13건이나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충돌 8건 ▲접촉 3건 ▲좌초 6건 ▲전복 1건 ▲화재 3건▲침몰 2건 ▲엔진· 조타기·스크류 고장 30건 ▲침수 5건 ▲기타 10건 등이다.
이와함께 비선박사고로 분류되는 익수·추락·고립·응급환자 등의 사고는 48건으로 이중 36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는 55건이 발생해 42명이 구조되고 13명이 숨졌다.
군산해경 박래진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대부분이 운항자 스스로가 사전에 충분하게 대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때”라며 “해양사고를 분석해 하반기 구조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고 해양구조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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