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정보통신기술청(DICT)이 단일 부처로 승격된다.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교통통신부(DOTC) 산하의 정보통신기술청을 독립된 정부 부처로 승격하는 법안에 최종 승인했다.
정보통신사무국, 국립전산센터 및 국립전산원과 국립통신훈련원 등의 산하기구들은 개편된 정보통신기술청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필리핀 내 선진화된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개발과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청사와 공공장소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실현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필리핀 정부 측은 “국가 경영에 정보통신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인 ICT 기반 시스템을 확립해 투명한 정부 운영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 탄생하는 정보통신기술부는 1명의 장관과 세 명의 차관 그리고 네 명의 차관보로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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