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제21회 바다의날 기념 전국 카누드래곤 보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해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 이촌동 한강거북선나루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단체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바다의날을 맞아 우리 국민이 강이나 바다 같은 물의 소중함을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소년단연맹 백석현 총재도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10회를 맞아 청소년들이 바다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되기를 바라며 20회를 넘어 100회까지 계속 이어가자고 했다.
전국에서 157개팀 180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선 드래곤보트 해양수산단체부문에 출전한 흥아해운팀이 2분 56.15초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드래곤보트는 북잡이 1명과 키잡이 1명, 노잡이 10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북소리에 맞춰 500m레인을 힘차게 노를 저어 나가는 경기로,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한국근해수송협의회 SK해운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세이코에서 후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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