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용선료 조정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한진해운은 7일 현재 용선료 조정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1차 협상을 완료한 상태로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으며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선사는 한 달 전인 5월 초 협상단을 꾸려 용선료 조정 협상에 착수했다. 협상단은 전체 선주들과 용선료 조정 관련 협의를 실시해 용선료 조정과 지불 지연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데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조정 협상은 초기부터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꾸준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4일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후 같은 달 13일 디(THE) 얼라이언스 결성을 발표했으며 19일엔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원안 가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등 자율 협약 전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구체적인 용선료 조정 내용을 협의할 후속 협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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