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해양탐사선 10월 취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국내 최대 규모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 인수식을 2일 오후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열었다.

이날 인수식에는 박광순 부원장, 최동림 남해연구소장, 이용국 안전·방위연구본부장 등 KIOST 임직원과 STX조선해양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사부호는 2012년 12월 착공해 총 41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건조된 국내 최대 규모 해양과학조사선이다. 선장 100m, 총톤수 5900t이다.

초정밀 염분·온도·압력측정기, 심해영상카메라, 다중음향측심기 등 첨단 관측 장비와 ICT(정보통신기술) 정보전달시스템, 저소음저진동 운항설비를 구비해 ‘바다 위의 움직이는 연구소’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38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탑승해 대양에서 55일 동안 연속 탐사활동이 가능하다.

<이사부>호는 7월 동해에서 연구장비 시스템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8월에는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해역에서 심해연구 성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취항식 이후 본격적인 연구·조사 활동을 시작한다.

탐사선 이름인 ‘이사부’는 울릉도를 개척한 신라의 장군으로, 우리나라의 해양진출을 도모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