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의 전략적 해운제휴그룹(얼라이언스)인 G6 면담 계획이 무산됐다.
해양수산부는 2일 윤학배 차관이 G6 얼라이언스 소속이자 내년 4월 출범하는 디(THE)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독일 하파그로이드, 일본 NYK MOL과 갖기로 한 면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측은 "참여 선사들이 당초 방문 목적인 G6 내부운영 사항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견을 밝혀와 면담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은 지난 4월 말 해수부 장관의 서한 등을 통해 전달된 한국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음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원양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새로 구성되는 해운동맹체제에의 가입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도 "현재 자구안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6월 이후 새로운 얼라이언스에 편입하기 위해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의 아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얼라이언스 가입과 관련해 정부 등의 도움이 필요할 때 별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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