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1분기에 1천억원대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16일 매출액 1조 5928억원, 영업손실 1157억원, 당기순손실 2611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액 1조 4806억원, 영업손실 885억원을, 벌크 부문은 매출액 940억원, 영업손실 35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선박처분 손실 및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에 따라 2611억원이 발생했다.
한진해운측은 "컨테이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운임하락 및 수급 상황 등의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해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으나, 2016년 2분기부터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운임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요 둔화 및 석탄 수요 침체로 역대 최저 운임시장을 기록하면서 어려운 환경을 지나왔으나, 올해 2분기 들어 선박 해체량 지속 증가로 공급과잉이 둔화되면서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13일 ‘2M’, ‘오션 얼라이언스’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얼라이언스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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