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UAE 사업센터에서 한수원과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1년 11월 원전주변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방제작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방제훈련을 비롯한 전문방제교육을 수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있던 한빛원전 인근 삼웅-3000호 침몰사고 당시 합동 방제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다져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양 기관이 방제분야에 특화돼 있던 기존 업무협약을 해양환경·생태계 보전을 포함하는 범위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장만 이사장과 조석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해양오염 사고 시 방제활동 지원 ▲해양오염 예방활동 ▲해양오염 방제 교육 및 훈련에 관한 상호협력 ▲해양 수질·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술교류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방제분야 협력의 성과를 발판으로 양 기관이 해양환경보전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은 명실상부한 환경 파트너로서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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