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전년에 이어 ‘항만 야드 트랙터 친환경 LNG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기가스 감축을 위해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항만 하역장비인 야드 트랙터는 부산·광양·인천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966대가 운영 중이다.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항만 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해수부는 오는 16일부터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사업자 선정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야드 트랙터의 약 70%가 집중돼있는 부산항을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점차적으로 전국 항만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수부 이수호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야드 트랙터와 같은 이동식 하역장비의 친환경 연료 사용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항만 야드 트랙터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친환경 항만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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