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해양안전 기술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Korea Maritime Safety Expo 2016)’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엑스포는 <세월>호 사고 이후 높아진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해 해양안전 정책·기술 등을 소개해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관련 산업의 육성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열렸다.
주요 행사로는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 ▲해양(조선)안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해양안전 국제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관련 분야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은 해양안전 관련 정책과 최신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과 방문객이 해양안전수칙, 응급처치(구조)요령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또 해양안전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해양(조선) 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에는 해양(조선)분야 인명안전·화재 및 소화·작업안전·첨단항해·통신·관측감시·구조구난 등 다양한 해양안전 기자재 및 장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엑스포 기간 중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해양안전 국제 컨퍼런스’는 소형선박 사고예방 방안, 대형 해난사고 시 구조·구난, 해운분야 인적과실 저감방안, 스마트 해양안전전략(e-Navigation), 해양안전의 미래기술 등이 논의되는 자리로서 세계 각국의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전시실 곳곳에는 해양안전 분야에 새롭게 적용된 첨단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분야의 하나인 드론을 이용한 인명구조와 심해 탐사 장비 등이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국선급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의 참가업체에서는 한층 강화된 국제 안전기술의 소개와 선원교육 및 육성 정책의 소개를 통해 해양사고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섰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해양안전 엑스포를 통해 해양안전문화가 더욱 많은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바라며, 해양안전산업도 우리나라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개최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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