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6 18:07
해수부, 아세안과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본격 논의
“항만인프라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
정부가 메콩강 유역의 내륙수로운송 개선을 위해 아세안과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6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회의’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메콩강 내륙수로운송(IWT) 개선 연구’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토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국가들과 진행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메콩강 유역은 총 길이가 4880km에 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연평균 6%대로 고성장중인 유망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8월 제28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MTWG) 회의에서 메콩강 내륙수로운송개선 연구를 지원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해 4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흥경제권인 메콩강 5개국(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미얀마)의 물류교통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내륙수로운송 활성화를 통해 메콩강 유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메콩강 유역 5개국의 교통물류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천혜의 운송루트인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금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기업이 아세안 관련 항만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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