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해운이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한중일 팬듈럼(시계추) 항로에 투입한다.
동영해운은 이달 하순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게이힌(도쿄·요코하마·나고야) 와카야마, 북중국을 잇는 컨테이너항로에 1000TEU급 <페가서스페타>(PEGASUS PETA)와 <페가서스테라>(PEGASUS TERA,
사진)호를 배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지난 2014년 3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됐으며 그동안 인천과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IHS' 항로를 취항해왔다. <페가서스테라>호는 지난해 영국 조선해운전문지가 뽑은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영해운은 선박 대형화와 운항 속도 향상에 맞춰 일본 시미즈항을 추가 기항할 예정이다. 운항 일정은 부산(토·일)-요코하마(화)-도쿄(화)-시미즈(수)-나고야(목)-와카야마(금)-부산(토·일)-광양(일)-군산(월)-인천(화)-다롄(수)-옌타이(목)-군산(금)-광양(토)-부산 순이다.
서비스 개편 후 <페가서스페타>호는 오는 23일 부산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설 예정으로, 시미즈항 입항은 다음달 4일이다.
기존 이 항로 취항 선박인 700TEU급 <페가서스페이서>(PEGASUS PACER)와 <페가서스프라임>(PEGASUS PRIME)호는 계열사인 남성해운 등에 용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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