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구역과 국도 38호선을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돼 자유무역지역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자유무역지역과 국도 38호선을 연결하는 도로(교량) 건설사업을 23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해수부는 물류비용을 줄이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149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구역은 직접 진입하는 도로가 없어 서부두 진입도로 측으로 우회(4km)하거나 공사용으로 개설한 1차선 임시제방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자유무역지역을 출입하는 이용차량은 임시도로 교행을 위한 대기비용이 발생하고 우회에 따른 운송거리 증가로 물류비도 증가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자유무역지역 시점부 진출입 게이트와 국도 38호선을 연결하는 약 200m의 교량형식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신설되는 도로(교량)를 통해 항만배후단지로 진·출입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개설됨으로써 기존 이용도로의 협소함에 따른 교통사고 우려를 해소하고 자유무역지역을 이용하는 차량의 운송거리를 단축시켜 물류비용 절감 및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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