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사안전감독관 제도 시행 1주년을 계기로 해사안전감독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전국 해사안전감독관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어제(30일) 시작돼 4월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리는 워크숍에는 전국 11개 항만에 배치된 감독관 34명이 전원 참석해 그 간의 지도·감독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분석을 통한 지방청간 편차해소와 감독관 제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해사안전감독관은 선장 기관장 또는 민간선사에서 안전관리책임자로 장기간 근무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지난해 4월 배치된 이후 연말까지 노후선박, 연안여객선 위주로 선박 1474척, 사업장 574개소 등을 지도·감독을 실시해 73척의 선박을 항행정지하고 결함 총 5629건을 시정조치했다.
감독관 제도 도입 이후 유관사업자 및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대형인명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3대 중점분야인 무리한 운항금지, 복원성 확보, 화재예방 등과 함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관행적·제도적 개선사항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윤학배 해수부 차관도 참석해 해사안전감독관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차관은 30일 감독관과 만난 자리에서“해사안전감독관이 해사안전의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겨 달라”고 당부하고 청렴과 원칙, 감독관 제도의 건설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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