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지연의 원인으로 개장이 늦춰졌던 파나마운하가 올해 6월 말에 개통한다.
파나마운하청(ACP)은 설비문제 등으로 연기된 운하완공을 6월26일에 개통시켜 연 후반에는 공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북미 동안항로에서는 투입선박의 대형화가 올해에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확장공사의 진척률은 97%이며,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장 후에는 8000~1만TEU급 컨테이너선이 통과할 수 있다. 통항 선폭 제한은 49m로 설정되지만,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51m까지 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 운하는 6000TEU급이 한계 선형이었지만 최대 1만4000TEU급의 통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발 북미(수출항로)의 컨테이너 항로는 동안 양하 서비스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동안 서비스에는 2015년 미국 서안항만의 혼란으로 화물이 유입돼, 선사도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면서 수요가 정착했다.
확장이 당초 예정됐던 4월보다 늦춰지면서, 선사와 공동운항 조직의 얼라이언스가 예년 봄에 실시하는 항로 개편에 맞춘 투입선 교체는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동안 서비스의 수요도 정착되면서 연 후반에도 투입선이 대형화될 가능성이 크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