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을 해양관광시설로 재창조하는 사업이 4월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34억원을 들여 여객선·소형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파도를 막는 파제제 건설공사를 4월 중 발주해 12월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파제제 위에는 관광객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과 LED 조명을 설치한다.
해수부와 시는 지난해 6월 `동해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선포식을 했다. 해수부와 동해시는 노후화된 묵호지구 항만시설에 여객 및 관광 기능을 도입해 해양과 시민 생활이 공존하는 해양관광시설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한편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은 해수부가 파제제 건설을 맡고 시는 46억원을 투입해 공원·녹지와 주차장, 교통광장을 만드는 한편 민자 48억원을 들여 연안여객터미널 1동을 짓는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객선과 어선 안전이 제고되고 묵호항 주변이 해양과 시민생활이 공존하는 해양관광지로 변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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