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김홍국 회장과 추성엽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팬오션은 25일 서울 남대문로5가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 천세기 팬오션 윤리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신정식 아주대 겸임교수와 장유환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 최승환 강남제비스코 사외이사, 크리스토퍼 아난드 다니엘 아드보카투스(Advocatus Law LLP)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신정식 장유환 최승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위촉됐다.
이사 7명에 대한 보수한도액은 지난해 8억3000만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늘어났다. 팬오션은 지난해 이사보수로 한도액인 8억3000만원을 전액 집행한 바 있다.
외부감사인은 삼덕회계법인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변경됐다. 외부감사 임기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다.
팬오션은 또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주주포괄위임(General Mandate)의 건도 주총에서 의결했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IPT)가 순유형자산(NTA)의 5% 이상인 경우 주주 승인을 받도록 하는 싱가포르거래소(SGX) 규정에 따른 것이다.
본사와 미국법인 간 곡물운송계약, 계약이행보증, 곡물판매대리점 계약을 비롯해 미국법인과 그룹 계열사인 하림 팜스코 선진 제일사료 간 곡물매매계약 등이 포괄위임 대상에 포함됐다. 위임 유효기간은 내년 정기주총까지다.
이날 승인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1조7606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 당기순이익 56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3.2%,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3% 감소했다.
부문별로 벌크선은 매출액 1조4879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885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유조선 부문은 매출액 1721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을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벌크선 13.4%, 컨테이너선 18.9%, 유조선 29%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은 각각 4.8% 23% 감소했으며 유조선은 저유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260.5% 증가했다.
힌퍈 팬오션은 이날 신주 88만3229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2500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다.
회사 측은 "변경회생계획에 따른 출자전환 유상증자로 자금납입은 없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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