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전라북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 중 선유교 교량설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이 운용중인 해상기중기선 <한진>호는 군산 선유교(가칭)의 아치 및 상판블록 연결 등 교량 가설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거치한 교량은 총 300m로, 고군산군도 중 무녀도와 선유도를 연결하는 구간에 해당한다.
이번 작업은 서해안의 자연적인 특성과 주변 양식장들이 조밀하게 설치돼 있는 지역으로 자칫 안전사고와 어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었으나 발주처인 익산국토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철저하게 사전 준비한 끝에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공사를 마쳤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구간을 연결하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은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섬을 육지로 바꾸는 의미 있는 작업인 만큼 공단이 수행하는 구간의 교량설치 공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8.8km에 폭 15.5m, 편도 1차선 규모의 도로가 조성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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