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에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대중국 화물 및 여객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평택·당진항에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715억원이 투입돼, 여객터미널 1동 및 부대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금년 상반기 중 설계공모를 진행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중국 5개 항로(연운, 위해, 영성, 연태, 일조)를 운항하고 있으나, 접안시설이 총 3개 선석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국제여객이 연평균 9.7%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설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2015년 5월 국제여객부두 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설계용역은 공모방식을 통해 진행하고 당선 작품을 제출한 곳에서 설계용역을 수행한다. 설계공모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실용성과 기능성, 경제성 등을 갖추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평택·당진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이 투입돼 지역 건설경제에 이바지하고 전국적으로 3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택·당진항의 대중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