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크루즈 활성화의 특명을 맡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이달 20일 부산항에서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
팬스타그룹은 지난해 연말 인천 소재 코스닥 상장기업인 헤스본을 인수해 사명을 팬스타엔터프라이즈으로 바꾸고 크루즈사업을 위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원나잇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조도-태종대-몰운대-해운대-동백섬-광안리 앞바다를 순항하며 1박 후 귀항하는 일정의 부산 연안 크루즈 상품이다.
부산 야경을 보며 즐기는 만찬과 다양한 공연 및 선상 불꽃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운항선박인 <팬스타드림>호는 한일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선 중 최대 규모로 국제적 안전기준을 갖췄을 뿐 아니라 특급호텔 수준의 스위트룸, 노래방, 카페테리아, 면세점(해외 운항시에만 이용 가능)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팬스타의 관계자는 “한달에 한 번씩 제주 해돋이 크루즈를 비롯해 대마도를 다녀오는 현해탄 크루즈 등을 기획해 여행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팬스타의 크루즈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해 수 조원대의 국내크루즈 시장을 선점 할 것”이라며 “팬스타그룹은 국적크루즈 사업 진출을 위해 그룹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스타그룹은 지난해 12월 현대상선과 함께 코리아크루즈라인을 합작 설립하며 국적크루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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