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 기업 TNT 익스프레스가 201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18억6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에 5천300만 유로 적자에서 5천700만 유로로 흑자 전환했다. 2015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6914백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38백만 유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환율과 유가할증료 인하,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 침체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1%와 4.7% 성장을 기록했다고 TNT 측은 전했다.
TNT는 4분기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와 IT에 7300만 유로를 투자했고, 고객 서비스 향상과 업무 생산성 제고를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정시배송율이 전년 동기 대비 3% 개선됐고,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에 신규 허브를 오픈했다.
TNT는 FedEx와 지난 4월 인수합병을 발표한 이후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호주 등 대다수의 지역에서 인수합병 승인을 얻어, 2016년 상반기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NT의 CEO 텍스 거닝(Tex Gunning)은 “2015년 4분기 실적 개선은 TNT의 중장기 전략의 강력한 실행으로 인한 결과이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되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4분기 매출 성장과 영업 이익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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