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박홍균, 순천대 교수)는 제25회 해사문화상 수상자로 김종길 전 부산해운항만청장(
왼쪽 사진)을, 2016 해운물류경영대상 수상자로 박범식 한국선급(KR) 회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3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해사문화상은 해운학, 해사법학, 또는 해운물류산업에 현저한 기여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해운물류학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으며 금년도로 25회를 맞이한다.
수상자인 김종길 청장은 1937년생으로 1961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 후, 공직에 진출해 총 35년간 해운항만청 선원선박국장, 해운국장, 운영국장 등 해운항만청에 장기간 근무한 해운행정의 산 증인이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 공무원 중 최초로 구 소련이 주최하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고 한러항로 개설에 기여하고, 해운행정의 선진화를 위하여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사안전관리” 등을 번역 출간하는 한편 해운관련 정책사료의 정리를 통해 “선박행정의 변천사” 등 해운관련 사료들을 집필했다.
이런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자랑스런 해대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 제정된 해운물류경영대상의 수상자가 된 박범식 회장은 순수 민간출신의 첫 한국선급 CEO(최고경영자) 취임 후, 탁월하고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기반으로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내 선급의 대외개방에 대비하는 미래전략 수립과 선진 기술력확보에 주력, 세계적으로 신조발주가 급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380만t(총톤수)의 신규 입급을 유치, 신조선시장 점유율 6.7%를 달성하는 경영성과를 거두었다.
박범식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윌슨코리아손해보험 중개 대표이사, 한국선주상호보험(KP&I) 전무이사, 부산대 법학대학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선급 제 22대 회장 및 아시아선급연합회(ACS)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 및 정기학술대회에 관련한 기타 내용은 한국해운물류학회 사무국(070-8230-7620)을 통해 알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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