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월29일 밤 9시2분께 기관실 침수로 침몰한 420t급 예인선 <7서창>호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예인선은 4800t급 부선 <3서창>을 밀어 이동하던 중 심한 파도로 서로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선박은 충돌로 생긴 구멍으로 유입된 해수로 기관 고장을 일으켰으며 해류에 떠밀려 표류하다 부산 대변 동방 25km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침몰했다.
예인선에 있던 승무원들은 기관이 정지돼 조종이 불가능하자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해경은 헬기 2대 및 경비함정 5척, 중앙특수구조단, 122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심한 파도 속에서 승선 중인 선원 12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부선인 <3서창>호(4800t, 공선)는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방 42km 해상을 표류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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