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에 따르면 묵호항과 강릉항에서 운항중인 연안여객선의 2015년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에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여객선 4척은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41만7398명을 수송했으며, 묵호/울릉/독도 항로는 35% 증가한 19만3196명, 강릉/울릉/독도 항로는 3% 증가한 22만4202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복절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및 하계휴가철 특별수송기간의 연장 시행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경색된 한일 관계로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울릉/독도 구간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과 사카이미나토/마이즈루항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는 여객이 11% 증가한 4만3266명을 수송했지만 화물의 경우 루블화 가치하락에 따른 러시아 수출화물의 급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한 1만2273톤을 수송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연안여객선은 동절기 관광객 감소와 해상기상 악화로 휴항중에 있으며, 이 기간에 선사에서는 선박수리 및 정기검사, 선원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운항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3월2일부터 정상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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